더본코리아,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성공적인 주가 상승 가능할까?

더본코리아,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성공적인 주가 상승 가능할까?

외식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더본코리아가 오는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하반기 ‘대어’로 꼽히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가 큰데요. 하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예상치 못한 미달 사태가 발생해 다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이슈와 함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높은 경쟁률 기록한 일반 청약, 하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미달

더본코리아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되었고, 일반 청약에서는 772.8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무려 11조8038억원이 모였고, 총 67만 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되며 큰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극단적으로 낮은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60만 주로 배정된 물량 중 실제 청약된 주식 수는 21만2666주로, 우리사주조합 청약 경쟁률은 0.35대 1에 그쳤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더본코리아의 주가 상승에 대해 장기적인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특히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사주 청약 미달, 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사주 청약 미달로 인한 남은 물량은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에게 추가 배정되었습니다. 일반 투자자에게 15만 주, 기관 투자자에게는 23만7734주가 할당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사주 청약 미달과 일반 청약의 극단적인 차이는 이례적인 상황이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미만이라는 점에서 초기 주가 흐름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통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장 첫날에는 어느 정도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주가 흐름에 있어서는 더본코리아의 실적과 시장 반응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본코리아의 주요 사업: 국내외 외식 브랜드와 유통 사업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이 있으며, 총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입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할 정도로 외식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입니다.

더본코리아는 단순히 외식 브랜드 운영에 그치지 않고, 가공식품과 소스 등의 유통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소스를 개발해 가공식품으로 유통하는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제주도에 위치한 더본호텔을 통해 숙박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이번 상장은 더본코리아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외식업계를 넘어 다양한 식품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상장 자금 1020억원, 인수합병(M&A)과 푸드테크 지분 투자에 활용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0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을 통해 도소매 전문 식품기업 인수와 푸드테크 기업 지분 투자 등 벨류체인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더본코리아가 단순히 외식 브랜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체 식품 산업 생태계에 걸친 다각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푸드테크 산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로, 기술을 통해 식품 제조와 유통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더본코리아가 푸드테크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게 되면, 미래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주가 전망: 상승 가능성은?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 후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지만,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미달 사태가 장기적인 주가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기 주가 흐름은 제한된 유통 물량 덕분에 안정적일 수 있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 미달이라는 내부 구성원의 의구심이 반영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본코리아는 국내외 외식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사주조합의 낮은 참여율은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파워와 외식업계의 꾸준한 수요,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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