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현대 사회에서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물속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도 심각해졌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조각들로, 크기가 1나노미터(nm)에서 5밀리미터(mm)에 이르며, 우리 몸속으로 쉽게 들어와 축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노 플라스틱은 매우 작아 몸 안의 장기, 심지어 뇌에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인체 내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거나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어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3가지 방법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 세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수돗물 마시기
생수에 비해 수돗물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적게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생수병에 든 물은 뚜껑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일 라인마인 응용과학대 연구에 따르면, 생수병 뚜껑을 한 번 여닫을 때 13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열한 번 여닫으면 그 수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생수보다 수돗물을 마시는 것도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2. 물 끓여 마시기
물을 끓이면 물 속의 미네랄 성분이 미세플라스틱과 결합하여 침전물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일부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을 끓인 후 커피 여과지를 사용해 석회석 침전물을 걸러내면 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 지난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경도(칼슘·마그네슘 함량) 300mg/L 물을 끓일 경우 최대 90%의 미세플라스틱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 수돗물은 경도가 낮기 때문에 식용 탄산칼슘을 약간 첨가한 뒤 끓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생수병 보관 주의하기
생수병을 얼리거나 전자레인지에 가열할 경우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얼린 후 녹이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발생하며,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최대 수백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은 물보다 알코올이나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다 마신 생수병에는 다른 액체를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한 물을 마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수돗물을 마시거나 물을 끓이는 습관을 가지며, 생수병 보관에 주의한다면 일상 속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물을 마시는 실천으로 가족과 내 몸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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